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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오늘 조명균·정의용 회동…제재 제외 등 논의

등록 2018.10.30 11:54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난다. 

조 장관과 비건 대표는 남북 경제협력 사안에 대한 미국의 제재 예외 인정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남북관계 진전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에 대한 제재 예외 인정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지난 15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이달 하순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오늘 청와대에서 면담한다.

비건 대표는 어제(2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했고, 임종석 비서실장과도 별도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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