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새만금 찾아 "재생에너지 중심지"…평화당 "고작 태양광"

등록 2018.10.30 21:12

수정 2018.10.30 21:16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전북 새만금을 찾아 세계 최대규모의 태양광- 풍력발전 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민간 투자 10조원을 투자해 원자력 발전소 4개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해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라북도 지역 정치인을 중심으로 반대 성명이 나오는 등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양광 패널을 배경으로 선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새 중심지임을 선포합니다.

문 대통령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영광 원전 4기에 해당하는 발전용량에 민간투자 10조원 유치가 목표입니다. 문 대통령은 전북 민심을 감안한 듯 "재생에너지는 신성장산업"이라면서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태양광 패널의 환경오염 우려를 불식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성윤모 장관
"미국에서 그걸 (중금속오염) 제기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납이 들어가지 않을 걸 쓰고 있거든요"

민주평화당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북도민에게 남는 게 없는 장치산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동영
"뒤에 붙어 있는 현수막처럼 30년 기다린 새만금, 고작 태양광이냐라는게 전북도민 다수의 솔직한 심정일 것"

바른미래당 소속 김관영, 정운천 의원 등도 전북 지역 의원 자격으로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함께 새만금 태양광단지 조성 반대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성명을 내고 새만금 개발계획 변경에 어떤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냐고 되물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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