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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살인' 피해자 딸의 호소 "가정폭력, 가정만의 문제 아니다"

등록 2018.10.30 21:30

수정 2018.10.30 21:38

[앵커]
'엄마를 살해한 아빠를 사형시켜달라'는 청원글을 올린 주차장 살인 사건 피해자의 딸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했습니다. 가정 폭력은 더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국가가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참고인으로 출석한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은 신변 보호를 위해 가림막 뒤로 앉았습니다. 음성도 변조했습니다. '아빠를 사형시켜달라'는 청원글을 올린 건 "보복이 두려워서"라고 했습니다.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청원 글을 올리시게 된 이유는 어떤거죠?

피해자 유가족
"우발적 또는 심신미약 등으로 감형이 되어서 출소한 뒤에 가족들에게 보복할까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여러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처벌이 미미해 폭력이 반복됐다며, 피해자를 확실하게 보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송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정부와 경찰 그리고 국민께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하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 유가족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는 유가족을 국가가 돌봐주는 실질적인 법이 제정되었으면 합니다"

여야 의원들은 "피해자의 의사존중이라는 미명하에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부분이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의무체포제와 데이트 상대의 폭력 전과 확인 등 입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당국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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