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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표백제로 3억7천만원 챙긴 세제업체 대표 등 7명 붙잡혀

등록 2018.10.31 12:01

유명 세제업체 상표를 도용해 가짜 표백제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위조된 유명 표백제 포장지를 납품받아 가짜 표백제 만 2550여개를 제조하고 유통한 혐의로 세제업체 대표 안모씨 등 7명을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범행에 가담한 이 모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유통업체 임원 A씨 의뢰를 받아 유명 세제업체의 포장 박스 7800여개를 만들어 공급하고, 조 모씨 등 2명은 A씨로부터 가짜 표백제 840개를 받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만든 가짜 표백제가 81톤 분량으로 시가로 3억 7730만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표백제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유통되고 있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은 무조건 저가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제품 뒷면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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