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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외부 참관단 대비 준비활동 포착"

등록 2018.10.31 13:47

국가정보원은 31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준비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내곡동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브리핑 자리에서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국정원이 북핵과 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 추적중이라고 보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북한의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변 5MW 원자로를 비롯한 핵·미사일 시설을 면밀히 주시 중이며 현재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총 40건의 첨단기술 해위유출 사건을 적발했는데 이 중 해외 유출시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국가핵심기술도 7건이 포함돼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최근 해킹조직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시도가 빈발하는데 북한 역시 정보 절취와 금전 탈취를 위한 해킹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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