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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된 강정호…피츠버그, 550만달러 옵션 포기

등록 2018.10.31 16:02

수정 2018.10.31 16:31

'FA'된 강정호…피츠버그, 550만달러 옵션 포기

강정호 /조선일보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타자 강정호(31)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야수 강정호를 FA 처리했다고 밝혔다.

강정호에게 550만달러(한화 62억여원)를 주고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권리를 포기한 것이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피츠버그 구단과 4+1년 최대 16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피츠버그가 올 시즌 종료 후 1년 연장 계약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강정호는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게 25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다.

하지만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550만 달러 이하의 연봉으로 피츠버그와 단년 계약을 맺는 '백의종군'을 통해 다시 몸값을 높일 수도 있다.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273, 36홈런, 120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지난달 30일 "강정호와의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그가 돌아올 수 있는 (금액적) '중간 지대'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아직 강정호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한 바 있다. /신유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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