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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여당이 기업총수 입막음…文대통령, 北에 사과 요구해야"

등록 2018.11.01 13:23

김성태 '여당이 기업총수 입막음…文대통령, 北에 사과 요구해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 조선일보DB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기업 총수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다. 이 정권이 이렇게 몰상식하고 무서운 짓거리를 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1일 비판했다.

앞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 위원장의 '냉면 발언'과 관련해 "재벌총수 3∼4명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했지만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멀쩡한 기업 총수들을 줄줄이 평양으로 데려가 줄 세우기를 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들어도 못 들은 척, 할 말이 있어도 없는 척 입막음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리선권 위원장 교체를 요구해야 한다"며 "북측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에게 공식적으로 사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평양 옥류관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 리선권 위원장이 나타나 정색을 하고 '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는 보고를 받았느냐"며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이에 조 장관은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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