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냉면 발언' 진위 논란에 조명균 "전달 전달해 들었다"

등록 2018.11.01 15:37

'냉면 발언' 진위 논란에 조명균 '전달 전달해 들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 조선일보DB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해 "제가 그 자리에 직접 없었기 때문에 뭐라 말씀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번영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건너건너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할 때 얼핏 얘기한 걸로 들었다"며 "정확한 건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일부 재벌총수에게 확인한 결과 리선권 위원장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했다. 

자유한국당의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해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리선권이 난데 없이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 와서 정색을 하고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얘기했는데 보고 받았느냐"고 묻자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고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