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靑, 김동연·장하성 교체 가닥…거론되는 후임 인물은

등록 2018.11.01 21:10

수정 2018.11.01 21:13

[앵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 경제 투톱이라고 하는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 실장 경질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후임자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어서 교체설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깁니다.

신정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명백한 오보"나 "전혀 들은 바 없다"는 말로 교체설을 부인해 온 청와대는 오늘은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로 말을 바꿨습니다.

김동연
"지금이라도 책임지고 싶은 그런 심정이 왜 없겠습니까? 그럴 때까지는 예산심의를 포함한 제가 맡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

김 부총리의 후임으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염두에 두고 검증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만성 간염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던 전력이 논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장하성 실장 후임엔 김수현 사회수석이 유력하게 거명됐지만, 노무현정부 경제수석을 지낸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도 함께 거론됩니다. 청와대는 또 'J노믹스' 설계자 중 한 명인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도 교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에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체설이 기정사실화됐지만, 예산정국이 본격화하는 국면인만큼 교체 시기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연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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