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남북 적대행위 중단 첫날, 연평도 가보니 '평온 속 긴장'

등록 2018.11.01 21:27

수정 2018.11.01 21:38

[앵커]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 지대를 비롯해 그동안 남북이 대치해 왔던 지역에서 모든 적대행위가 중단됐습니다. 서해 연평도의 해안포문이 닫혔고, 우리 해군의 주력 참수리함의 포신에도 하얀 천이 덮였습니다.

우리 군의 훈련 모습도 많이 달라졌는데, 김동현 기자가 연평도를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북한 땅이 한눈에 들어오는 연평도 앞 바다를 기동하는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의 포신이 하얀색 천으로 덮여 있습니다.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는 상징적 표시입니다.

훈련도 달라졌습니다. K-9 자주포 사격 훈련은 계속하지만,

해병대 관계자
"실상황! 실상황 연평도 전방 해상 3km 물기둥 관측! 사격대비태세 A형 상향 전투 배치!"

훈련은 포탄 장전까지.

해병대 관계자
"활강포 사격 준비 끝 활강포 준비 쏴!"

실제 사격은 생략합니다.

박한기 / 합참의장
"만발의 대비태세가 완비된 가운데 9.19 군사합의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 할 것."

상호 적대행위 중단에 따라 북한도 대부분의 해안포를 폐쇄했습니다.

하지만 12km 떨어져 있는 개머리 지역 포문 한개는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포문 고장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불순한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포격을 당했던 연평도 주민들은 여전히 반신반의합니다.

박태원 / 연평도 前 어촌 계장
"아직까지는 사실상 피부로 와닿지 않아요. 아직 신뢰성에 대한 회복이 저 쪽 뿐들이랑 맞지 않는 것 같아요."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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