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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음주운전 이용주, 수석부대표직 자진 사퇴"

등록 2018.11.02 11:56

수정 2018.11.02 12:41

평화당 '음주운전 이용주, 수석부대표직 자진 사퇴'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 조선일보DB

민주평화당은 2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당 소속 이용주 의원과 관련해 "어제 이 의원 본인이 원내수석부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혀와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와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 규정에 따라 이 의원을 당기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고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1일 음주음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윤창호법' 발의에 참여했다. 당시 자신의 SNS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안을 발의한 사람으로서 창피스럽다"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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