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첫 여성 총리비서실장 배재정 사임…정운현 사실상 내정

등록 2018.11.02 18:42

수정 2018.11.02 18:44

첫 여성 총리비서실장 배재정 사임…정운현 사실상 내정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 /조선일보DB

지난해 6월부터 1년 5개월간 이낙연 국무총리를 보좌해온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오늘 사임했다.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연차휴가 중이어서 부득이하게 사표 수리 전 이임식을 먼저 하게 됐다.

그는 이임사를 통해 "돌아보니 나는 작은 돌멩이였던 것 같다. 작은 돌멩이가 창을 두드려 조금 더 깨어있는, 신나는 조직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작은 돌멩이가 연못에 퐁당 뛰어들어 작은 파장이라도 일으켜 활기찬 비서실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상 첫 여성 총리비서실장으로 활동해온 배 실장은 당초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로 돌아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활동하며 2020년 21대 총선을 준비할 계획이다.

배 실장의 후임으로는 정운현(59)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사실상 내정돼 검증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편집국장은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 '진실의 길' 편집장, 국민TV 보도·편성담당 상임이사, 팩트TV 보도국장 겸 앵커 등을 역임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