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정원, 3D 스캔기술로 김정은 건강 파악…풍계리 흙도 분석중

등록 2018.11.02 21:04

수정 2018.11.02 21:11

[앵커]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이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 그건 국가기밀이라..'라고 대답해서 웃음을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맞습니다. 국가 원수의 건강은 국가 기밀이지요. 그래서 전 세계 정보 기관들이 다른 나라 지도자의 건강 정보를 캐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정원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태 파악에 대해 상당히 흥미로운 얘기를 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한 장면입니다.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똑같이 생긴 가면을 만들어 냅니다. 영화 속 3D 스캐닝 기술은 이미 실생활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네모난 3D 측정판에 올라서자, 2초만에 발사이즈가 나옵니다. 길이와 넓이, 발등 높이까지 정확하게 스캐닝합니다.

국가정보원이 이 3D 스캐닝 기술을 이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형 변화와 건강상태를 수시로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 속 김정은 위원장의 몸을 360도 스캔해 체형변화를 분석하며 건강상태를 가늠하는 겁니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들에게 이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혈압과 당뇨 등 가족력이 있지만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은재
"단, 가족력이 있다, 가족병력이 그게 혈압과 당뇨다"

국정원은 지난 5월 북한이 폐기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채취한 토양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핵실험 여부와 핵폭탄 종류 등 북한의 핵능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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