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공군 첫 공중급유기 도입…독도 작전시간 크게 늘어난다

등록 2018.11.02 21:08

수정 2018.11.02 21:19

[앵커]
우리공군의 작전 시간을 크게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곧 국내에 들어옵니다. 그동안 독도에 출격하면 30분만에 돌아와야 했는데, 작전 시간이 1시간 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김동현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미국 보잉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리군의 공중급유기로 선정된 유럽 에어버스의 A330 MRTT입니다. 보조탱크없이 111톤의 연료를 채울 수 있고, 한번에 300명까지 탑승가능해 수송기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군의 사상 첫 공중급유기가 12일 국내에 들어옵니다. 공군은 한달동안 주야간 공중급유 시험을 거쳐서 실전배치할 계획입니다. F-15K와 KF-16,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그리고 내년부터 도입될 F-35스텔스 전투기가 급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는 독도에서 30분, 이어도에서 20분정도 작전할 수 있는데, 공중급유기가 배치되면 작전시간이 1시간정도 늘어납니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원
"최근 중국 군용기의 우리 방공식별구역 침범이 잦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과 원산선 이북지역에서 작전할 수 있는 전투기도 F-15K가 유일했지만 KF-16도 합류하게 됩니다. 공군은 2020년까지 공중급유기 4대를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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