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위기의 이재명…3가지 혐의 검찰 송치에 "짜 맞추기" 반발

등록 2018.11.02 21:18

수정 2018.11.02 21:23

[앵커]
이런 가운데,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건도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고발 접수된 혐의는 이렇게 7가지였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친형 강제입원과 검사 사칭, 그리고 허위 선거공보물 게시. 이 3가지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찰이 짜 맞추기 수사를 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경찰이 무리한 짜 맞추기 수사를 했다며 정치편향 또는 무능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지 아찔하다며 고발도 검토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지난달 29일
"강압적인 수사를 통해서 참고인들의 진술을 왜곡하고 있는 사실을 빼고 없는 사실을 과장해서 압수수색까지 하는.."

경찰은 이 지사에게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재판,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검찰이 세 사건 가운데 한 가지라도 재판에 넘길 경우 도정 운영엔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 지사는 잇단 의혹 제기가 대선 경선 과정 때 문재인 대통령를 향한 과도한 비판 때문이라는 뜻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이재명 / tbs  (지난달 16일)
"정치적으로 결코 이익이 되지 않는 손해만 될 행동을 했더라고요. 그 후과를 지금 받고 있는 겁니다."

정치적 위기라는 해석에 이 지사는 사건조작과 언론플레이로 궁지에 몰리지 않는다며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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