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뉴스9

'로맥 3점포·최항 싹쓸이 2루타' SK, 한국시리즈 눈앞

등록 2018.11.02 21:42

수정 2018.11.02 21:46

[앵커]
플레이오프에서 2승2패로 맞선 SK와 넥센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스포츠부 연결해 경기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리포트]
네,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습니다. 1차전에서 나란히 부진했던 넥센 선발 브리검과 SK 김광현이 상대 타자를 압도했습니다.

브리검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1회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5회까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습니다.

김광현도 4회 1사 3루 위기에서 샌즈와 임병욱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습니다. 최고 시속 152km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었습니다.

기다리던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습니다. 6회초 송성문의 볼넷과 서건창의 번트 안타로 맞은 2사 2,3루 기회에서 임병욱이 김광현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습니다. 임병욱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바뀐 투수 김태훈의 폭투 때 홈을 밟아 점수를 3-0으로 벌렸습니다.

SK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6회말 한동민의 병살타성 타구가 넥센 2루수 김혜성의 실책으로 무사 2·3루로 연결됐고, 로맥의 짜릿한 석점포로 3-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최항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경기를 6-3으로 뒤집었습니다. 한 점을 더 보탠 SK가 8회 현재, 7-3으로 앞서 있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모레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서 SK가 1위 두산과 격돌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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