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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제 투톱' 후보 놓고 논란 가열…野 '돌려막기 말라'

등록 2018.11.03 13:06

수정 2018.11.03 15:21

[앵커]
김동연 경제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으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수현 청와대 사회 수석이 유력 검토되고 있지만, 병역면제, 부동산 실책 등으로 논란입니다. 야당은 돌려막기 인사는 안된다며 강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신임 경제부총리와 정책 실장 후보 검증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입니다. 경제부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의 경우, 병역면제가, 정책실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김수현 청와대 수석은 부동산 대란 책임 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홍 실장은 만성 간염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는데, 현재 여당이 야당 시절, 병역문제로 파상공세를 펼쳐왔다는 점에서 이제는 자신들이 만든 논리를 방어해야할 위치에 놓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2015년 황교안 국무총리의 지명을 두고, 병역 기피 의혹 하나만으로 부적격 사유는 충분하다고 비판한바 있습니다.

문재인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2015.6.10)
"남북 분단 상황에서 총리가 되려는 사람은 특히 병역 의무에서 떳떳해야합니다"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설계자로 알려진 김수현 수석은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가 부동산 폭등으로 이어지면서 실책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야당은 더이상 인사 돌려막기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
"더 이상 경제가 만시지탄이 되지 않도록 정책도 사람도 패키지로 바꾸는 후임자 인선이 돼야 할 것입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소득 주도 성장론이 아닌 실용적 시장주의자를 임명하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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