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트럼프 "G20 때 미중 정상회담"…무역 합의 임박?

등록 2018.11.03 13:07

수정 2018.11.03 13:21

[앵커]
미중 정상이 이달 말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자리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최고조로 치닫던 미중 무역 분쟁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되는데,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과 무역 합의의 징후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직접 밝혔습니다.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자리에서 두 정상이 만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G20 정상회의 때 만나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저녁을 함께할 것이며, 논의를 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에서 아주 좋은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며,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중국과 아주 좋은 협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몹시 바라고 있고요. 할 수 있다면 합의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전날 미중 정상은 전화 통화를 갖고 무역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안 초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있었지만,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를 부인했다고 미 CNBC 방송이 전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과 거대한 움직임은 없고, 무역과 관련해 중국 측에 미국의 요구를 제시했다"며 협상 타결이 임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미중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같은 엇갈린 언급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해, 다우지수는 0.43%, 나스닥 지수는 1.04%까지 낙폭을 키워 마감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