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담배 못 피우면 탈락"…양진호 피해자 폭로 잇따라

등록 2018.11.03 19:05

수정 2018.11.03 20:25

[앵커]
자 그런데 지금 양진호 회장과 관련해서는 "아내와 불륜 관계"라며 현직 교수를 집단 폭행하고 가혹 행위를 했다는 폭로까지 나왔는데, 이뿐아니라 아직 사실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양회장이 최종 면접장에서 비흡연자에게도 담배를 강요했다" "라면을 못 끓여 해고됐다"는 등 전직원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취업 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위디스크' 지원 후기 입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진급이 어렵다는 글이 있습니다. 실제로 전 직원 A씨는 "최종 면접장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 구분 없이 양회장과 담배를 펴야 한다"며 "입사 때부터 자신의 충복인지를 시험했다"고 한 매체를 통해 전했습니다.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상추를 제대로 씻지 않았다"며 해고하거나 라면에 해물을 넣어 끓여온 직원에게 "시키지도 않은 짓을 했다"며 해고 했다는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양 회장의 대학 교수 폭행 사주와 관련해서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양 회장의 폭행을 최초로 폭로한 박상규 기자는 B교수로부터 마약 때문에 힘들다는 양회장 부인의 문자 메시지를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불륜 의혹때문이 아니라 마약 투약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것을 우려해 대학 교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입니다.

박상규 /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마약을 한다라는 사실이 부인의 입을 통해서 자기(폭행 피해교수)한테 전달됐기 때문에 그것을 막으려고 잔혹하게 때리지 않았나..."

현재 교수 폭행 사건은 검찰이 재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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