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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도·할아버지·할머니도…'1인 미디어' 전성시대

등록 2018.11.03 19:31

수정 2018.11.03 19:46

[앵커]
요즘 유튜브 등 SNS를 이용한 1인 미디어가 대세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젊은 세대만의 트렌드였는데, 요즘은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1인 방송에 뛸어들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들이 1인 요리 방송을 신기한 듯 구경합니다. 옆 부스에선 BJ들이 실제 방송을 진행하고, 유명 BJ와의 만남은 연예인 싸인회를 방불케 합니다.

인기 BJ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가 유튜버라는 조사결과가 있을만큼 아이들 사이에서 1인 방송이 인기입니다.

정은효 / 충북 청주시
"제가 원래 1인 미디어를 꿈꾸고 있는 고등학생이어가지고 다양한 정보도 얻고 유명한 분들도 만나서 직접 배우고 소통하고 싶어서."

이렇게 핸드폰과 셀카봉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손쉽게 1인 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1인 방송을 하는 연령층도 점점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최근까지도 10~20대에 머물렀던 주 이용층이 40~50대 이상으로 넓어졌습니다.

집회 현장에서도 맨 앞 자리는 장년층 유튜버들 차지입니다.

오훈 / 마포구
"정규 언론에서 다루지 못하는 그런 부분들을 직접 발로 뛰면서 생생하게 현장감있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1인 방송이 늘어나면서 표현의 자유가 커지고 다양한 관심사를 다룬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옵니다. 그러나 선정적인 내용이나 일방적 주장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진봉 /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객관적인 사실관계나 팩트체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이 유포될 수도 있는 그런 위험성도…."

무분별한 1인 방송에 대한 자정 노력과 함께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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