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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르는 자동차?…상상이 현실이 되는 '기업 아이디어 경쟁'

등록 2018.11.03 19:33

수정 2018.11.03 19:46

[앵커]
최근 기업들이 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1인 모빌리티, 차량 내부 공기를 활용해 사이드미러 빗물을 제거하는 기술 등 상상이 현실로 바뀌는 현장,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퀴 두 개만으로, 경사진 계단도 쉽게 오르고 내립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휠체어를 상상하다 나온 아이디어로 개발했습니다.

최진 / 자동차 연구원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있지만 그런 취지에서 생각하게 됐고"

자동차 유리창과 사이드 미러의 물방울이 버튼 한 번이면 사라집니다. 와이퍼 동력으로 빗물을 제거하는 기술인데,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래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해 차량 내부의 스티어링 휠이 필요 없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공간을 넓게 쓸 수 있게 바람으로 접었다 펴는 차량 시트부터, 로봇팔을 이용한 전기차 충전 기술까지, 모두 직원들이 생활 속 힌트를 토대로 개발해낸 기술입니다.

사내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기업들의 시도는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저시력자들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도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개발했습니다.

난상토론에는 나이도 직급도 없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지난 6년간 200여 개나 청년 창업기업에 제공됐습니다.

이재일 / 전자업체 상무
"아이디어가 있지만 어떻게 창업을 하는지 잘 모르는 청년들에게 창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상상 속 아이디어가 직원들의 노하우와 만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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