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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로잡은 카를라 브루니…"7살 딸 BTS 열혈 팬"

등록 2018.11.03 19:39

수정 2018.11.03 19:52

[앵커]
프랑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가수 겸 모델인 카를라 브루니가 첫 내한 공연을 가졌습니다. 7살 딸이 방탄소년단의 열혈팬이라며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는 이 노래 부르는 걸 정말 좋아해요. 자신의 남자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모든 여자를 위한 노래입니다."

히트곡 '스탠드 바이 유어 맨'이 흘러나오자, 객석에서 탄성이 새어나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내한 공연입니다. 브루니는 팝송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한 후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카를라 브루니 / 가수
"한국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같아요. 놀라운 나라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시아에서 미래를 봐요."

90분 간 이어진 공연에서 그녀는 객석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르 샤망'을 부를 땐 표정으로, '크레이지'를 부를 땐 몸짓으로 관객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오늘 밤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7살 딸도 방탄소년단의 팬입니다.

카를라 브루니 / 가수
"딸이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을 사줄 수 있는지 물었어요. 하지만 그 애는 아직 너무 어려요. 프랑스 소녀들은 BTS를 정말 좋아해요, 아주 열혈팬이에요."

브루니는 선곡한 18곡에 앙코르 2곡까지 모두 20곡을 선보였습니다. 4000석 규모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호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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