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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예산안 12조원 삭감방침"…'현미경 심사' 예고

등록 2018.11.04 17:52

수정 2018.11.04 18:02

바른미래당이 정부가 편성한 2019년도 예산안에서 총 12조원을 삭감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바른미래당은 4일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예산심사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예산의 투명성 제고 및 건전성 강화, 효과성 증대를 강조하며 10대 주요 쟁점 사업의 삭감 내역 등 총 12조원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훈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는 "정부·여당의 퍼주기식 예산을 막고, 제1야당의 발목잡기식 심사도 막겠다"며 "양쪽을 견제하면서 예산심사를 착실히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주요 삭감 사업 내역은 저(低)성과 일자리 예산 1조7,775억원, 공무원 증원 예산 4,000억원, 단기일자리 예산 1,500억원, 중복성 창업지원 예산 2조2,345억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예산 4,756억원, 정부 특수활동비 예산 251억원, 남북경협기금 7,079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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