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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가을사나이' 박정권 결승포

등록 2018.11.04 19:40

수정 2018.11.04 19:54

[앵커]
10년 만에 격돌한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SK가 7-3으로 승리했습니다. '가을사나이' 박정권이 결승 홈런을 때렸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내기 홈런으로 SK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한동민의 타격감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1회초, SK가 한동민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합니다. 3회말,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두산, 5회말 1사 만루에서 이번에도 최주환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3-2 역전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두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 했습니다. 이어지는 6회초, SK 베테랑 박정권이 짜릿한 역전 투런포로 또 다시 경기를 뒤집습니다.

7회초, 장원준의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한 SK, 9회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습니다. 7-3 SK의 승리, 두산은 볼넷을 9개나 얻고서도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자부했던 수비에서도 결정적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MVP는 결승 홈런을 기록하며 '가을 사나이'의 위엄을 보여준 박정권이 차지했습니다.

박정권
"중요한 1차전을 잡았고...홈런 칠 때 안맞더라도 포인트를 앞에 놓고 쳐보자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3.5%입니다. 내일 2차전 선발 마운드엔 두산은 후랭코프, SK는 문승원이 등판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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