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초미세먼지 종일 '나쁨'…中 스모그 가세로 더 나빠진다

등록 2018.11.05 21:22

수정 2018.11.05 21:32

[앵커]
오늘로 사흘째 초미세먼지가 한반도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도 나쁨 수준이 전망됩니다. 초미세먼지는 일반 미세먼지보다도 몸에 더 해롭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통 잿빛으로 물든 서울 하늘.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가시거리 약 6km, 평소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사흘째 극성인 초미세먼지에 시민들은 너도나도 마스크를 썼습니다.

김재봉 / 시민
"날씨는 따뜻하고 포근한데 미세먼지가 나빠서 아쉽네요."

오늘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서울 68, 경기가 118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등 강원과 영남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김용범 /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중국 북동부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동풍이 불었으나, 바람이 약해 대기가 정체되면서"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 입자의 4분의 1크기로 인체에 더욱 해롭습니다.

황희진 / 교수
"동맥경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암 발생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턴 중국발 스모그까지 가세하면서 내일도 수도권과 호남 등 서쪽지방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입니다. 초미세먼지는 오는 목요일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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