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美, 이란 제재 본격적 돌입…외신 "한국 예외 적용"

등록 2018.11.05 21:34

수정 2018.11.05 21:43

[앵커]
미국 정부가 잠시 뒤 이란에 대한 2단계 제재 방안을 발표합니다. 사실상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에 다시 돌입한 셈인데, 우리 나라를 비롯한 8개 나라는 이란산 원유를 일시적으로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당장 우리가 큰 타격을 받는 건 피하게 됐지만, 장기적으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원유와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은 물론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을 5일부터 금지했습니다. 이를 어기는 기업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대 이란 제재는 매우 강합니다. 미국이 지금까지 부과한 것 중 가장 강력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우리시간으로 밤 10시 반 2단계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한국, 중국, 일본, 터키 등 8개국은 일시적으로 제재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이란산) 원유 수출을 완전히 줄이는 데 시간이 필요한 일부 국가가 있는데, 그들에게 시간을 더 줄 예정입니다."

제재 예외가 적용되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상당 부분 줄여야 하지만, 일단 우리 석유화학 산업이 큰 타격을 받는 상황은 피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관련 산업에 꼭 필요한 이란산 원유 수입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