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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시리즈 원점

등록 2018.11.05 21:48

수정 2018.11.05 21:59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이번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규 시즌 우승팀 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1패를 먼저 떠안았습니다. 현재 2차전이 방금전에 끝났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스포츠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경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기 초반은 두산의 페이스였습니다. 두산 타선은 1회와 2회 위력적인 직구와 폭포수 커브를 구사하는 SK 선발 문승원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3회말 1사 1,3루에서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오재일이 홈에 들어오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4회말에는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곧이어 최주환의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4-0으로 벌렸습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도 4회까지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 정규시즌 최다승 투수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SK도 추격에 나섰습니다. 5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김강민의 중견수 플라이가 3루 주자 박승욱을 불러들이며 SK가 한 점을 뽑았습니다. 7회초 2사 1루에서는 김성현이 3루 땅볼로 아웃당할 위기에 놓였지만 두산 1루수 오재일이 3루수 허경민의 송구를 놓치며 2,3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SK는 김강민의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인, 3-4 한 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실책이 적었던 두산은 어제 1차전에 이어 오늘도 수비 실책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뚝심'의 두산은 8회말 양의지와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이 7-3으로 승리했습니다. 양 팀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수요일 SK의 홈인 문학에서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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