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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얀센과 1조 4천억 원 규모 폐암치료제 기술수출·공동개발 계약

등록 2018.11.06 12:49

유한양행이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텍(이하 얀센)과 1조 4000억 원 규모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유한양행은 5일 얀센과 임상단계 신약인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기술수출(라이선스)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이 약 560억 원(5,000만 달러)이고, 개발과 상업화 등 단계별 조건을 달성할 때 받을 수 있는 기술료가 최대 1조 4000억원(12억500만달러)에 달한다. 또 매출 규모에 따라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얀센은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과 제조,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양 사는 내년부터 레이저티닙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전문성을 고려할 때, 얀센은 최상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유한은 폐암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은 선택적이며 비가역적이고 뇌조직을 투과하는 경구용 3세대 EGFR TK(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억제제로서, EGFR TK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효능이 강하고 1차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있는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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