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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단수 이틀째…구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과 수협, 오늘도 대치

등록 2018.11.06 16:21

수정 2018.11.06 16:31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를 두고 어제 단전 단수가 이뤄지면서 벌어진 구시장 상인들과 수협 측의 대치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오늘 오전 11시쯤 구 시장 상인 70여명은 수협 측이 불법적으로 전기와 수도를 끊었다며 규탄집회를 열었다.

오후 들어 구 시장 상인들이 집회를 마무리하던 중 수협 측 용역업체 직원들과 몸싸움이 시작됐고 경찰은 경력 100여명을 투입해 상인과 용역업체 직원들을 격리했다.

구 시장 상인들은 어제부터 신 시장 주차장 출입구를 점거한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수협 측은 또 오는 9일까지만 신시장 입주신청을 받겠다고 구 시장 상인들에게 최후 통첩한 상태다.

앞서 수협 측은 대법원 승소 판결 뒤 옛 시장을 폐쇄하기 위해 명도집행을 4차례 시도했지만, 상인 등의 반발로 무산된 데 대한 조치로 어제 단전, 단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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