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美 '트럼프 찬반' 중간선거 시작…결과따라 대북정책 큰 변화

등록 2018.11.06 21:23

수정 2018.11.06 21:34

[앵커]
미국하고 우리는 평균 한나절 정도 시차가 있지요. 현지 시간으로 6일, 그러니까 조금 전부터 미국의 중간선거가 시작됐습니다, 하원의원 435명 정원, 상원의원의 3분의 1일 35명을 뽑는데, 우리가 특히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국내 여론조사르 보면 대체로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이길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간선거 열기로 달아오른 미국. 사전투표 참여자만 3500만명으로 2014년보다 75% 늘었습니다.

중간선거에선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중 36명을 뽑습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 찬반 성격이 두드러집니다. "트럼프를 지지하기 위해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34%, "트럼프 반대를 위해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38%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공화·민주 양당은 유세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공화당은 미국 역사상 최고의 경제를 만들어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 전 대통령
"공화당은 '경제가 얼마나 좋은지' 자랑합니다. 그게 어디서 시작됐을까요?"

월스트리스저널과 NBC 공동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하민상공' 즉, 하원은 민주당 우세, 상원은 공화당 수성 전망이 나옵니다.

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던 '러스트벨트' 5곳도 민주당 우세로 나타났는데, 고졸 백인층의 트럼프 이탈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딴 여성 혐오 발언으로, 여성은 민주당, 남성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성별 분리가 더 강화된 것도 특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발언도 변수로 꼽힙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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