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앱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특별법상 강간 및 살인미수 혐의로 26살 김모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오늘 오전 0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스마트폰 데이트 앱으로 만난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A씨가 도망가자,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목과 어깨 사이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체포 당시 속옷 차림으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술에서 깨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장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