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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만 뽑는 줄 알았더니"…누에 쪄낸 '홍잠', 간암 예방에 효과

등록 2018.11.07 18:58

완전히 자란 누에로 만든 홍잠을 꾸준히 섭취하면 간암 등 간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 결과, 홍잠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악성종양이 88% 감소했고, 악성종양 증식인자와 암세포 전이·재발 인자도 50%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또 "홍잠이 간염과 간 경화 억제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홍잠은 대국민 공모로 선정된 익힌숙잠의 새이름이다.

익힌숙잠은 완전히 자라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누에인 숙잠을 수증기로 쪄 동결건조한 것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농진청은 차의과학대학교와 이번 연구결과를 공동으로 특허출원한 상태이며, 홍잠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연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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