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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안민석 "내년 BTS 평양 공연 추진…관계국 눈치 안 보면 가능"

등록 2018.11.07 19:3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내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평양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내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회에서 내년 정도에 BTS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안 의원은 "관계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남북이 협력하면 가능한 일"이라며 "큰 틀에서 제재가 풀리기 전까지 문화·예술 교류를 남북이 힘 모아서 열심히 하는 것이 민족적 과제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주 남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올림픽 개최 의향서를 보냈다"면서 "이번에 북한을 방문해 의견을 표명했고 북쪽도 충분히 공감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달 4일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 위원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개최 시기와 장소에 대해선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2021년에 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개최 도시는 서울과 평양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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