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美 민주, 8년 만에 하원 '탈환'…공화, 상원 '수성'

등록 2018.11.07 20:59

수정 2018.11.07 21:12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년을 평가하는 미국의 중간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집권후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심판인 셈이어서 사실상 대선이란 평가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무엇보다 북한 문제가 당장 걸려있고, 경제문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최종 집계는 아직 다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하원은 8년만에 민주당 탈환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다만 상원은 공화당 우세가 유지될 거란 전망입니다. 오늘은 먼저 미국 중간 선거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6일 밤 발표된 미국 중간선거 예측조사 결과.

CNN 보도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435석 전체를 뽑는 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고, 100석 중 35석을 새로 뽑는 상원 선거에선 공화당이 과반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습니다.

낸시 펠로시 / 美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오늘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한 판 승부 이상입니다. 트럼프 정부를 향한 견제와 균형을 복구하는 일입니다."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 이번 선거를 규정했던 트럼프는 상원선거에서 격전지 인디애나·미주리 등을 차지하면서 상원을 지켰습니다.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는 유지될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기반시설과 이민 문제에 시간을 쏟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한인 출신 세 후보 중 공화당 소속 캘리포니아 주 영 김은 당선이 유력하고, 민주당 뉴저지 주 앤디 김은 경쟁 후보를 0.9%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