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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맥 홈런 2방에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 눈앞

등록 2018.11.07 21:43

수정 2018.11.07 21:48

[앵커]
지금 이 시각, 프로야구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진행 중입니다. 1승 1패로 맞선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이 85%가 넘는 만큼 두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다솜 기자, 경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궂은 날씨에도 2만 5천명의 만원관중이 가득찬 가운데, 한국시리즈 3차전, 기선 제압은 SK의 몫이었습니다. 1회말, 4번 타자 로맥이 이용찬의 실투를 놓치지 않으며, 큼지막한 석점포로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SK의 기세는 2회말에도 계속 됐는데요, 2사 1,3루 기회에서 한동민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며 한 점을 더 추가해 점수차를 넉점까지 벌렸습니다.

두산은 김재환이 허리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SK 켈리의 호투에 고전하며 4회까지 안타를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5회초, SK 유격수 김성현의 수비 실책을 계기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김재호가 팀의 첫 안타로 첫 타점을 기록했고, 오재원까지 적시타를 때리며 2-4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6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습니다.

반면, SK는 8회말 로맥이 솔로 홈런으로 또 다시 담장을 넘기며 달아났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86.7%인 가운데, 현재 8회말 SK가 두산에 7-2로 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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