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와 정답 유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의 쌍둥이 딸들이 자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과 숙명여고 학부모 등에 따르면 A씨의 쌍둥이 딸들은 지난주 초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이들의 자퇴서 제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학부모들은 "자퇴서 제출로 사건을 무마하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확정돼 퇴학 등 징계처분을 받으면 전학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자퇴를 신청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학교 측은 교육청에 자퇴서 처리 여부를 문의하는 등 대응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장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