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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고속도로 교량 24개, 규모 6.3 이상 지진시 붕괴 우려"

등록 2018.11.08 18:34

감사원이 고속도로 교량 중 일부를 표본으로 선정해 내진성능을 평가한 결과 24개 교량이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해 규모 6.3 이상의 지진이 나면 붕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도로공사는 평가설계수명(콘크리트교 40년·강교 50년) 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220개 고속도로 교량의 내진성능을 평가해 보강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진가속도계수의 71% 또는 56%만 적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진가속도계수는 지진이 났을 때 지반이 얼마나 강하게 흔들리는지를 나타내는 계수로, 철거계획 등이 있는 교량에 대해서만 내진성능 평가 시 잔여 수명에 따라 지진가속도계수를 하향 적용할 수 있게 돼 있다.

도로공사는 철거계획 등이 없는 교량 220개에 지진가속도계수를 하향 적용한 것이다.

감사원이 220개 교량 중 14개 교량을 표본으로 삼아 지진가속도계수 100%를 적용해 내진 성능을 평가한 결과 용산천교 등 9개 교량이 규모 6.3 이상 또는 6.0 이상 지진 시 붕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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