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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공정경제 당연한 질서…관행 정착시켜야"

등록 2018.11.09 11:14

文 대통령 '공정경제 당연한 질서…관행 정착시켜야'

문재인 대통령 / 조선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 "경제주체들은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공정경제'를 당연한 경제 질서로 인식하고 문화와 관행으로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공정경제가 제도화 되고 경제 민주주의가 정착되기까지 국민들과 기업이 주역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경제성장 과정에서 공정을 잃었다. 함께 이룬 결과물이 대기업 집단에 집중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칙과 특권, 부정부패로 서민경제가 무너졌다"며 "성장할수록 부의 불평등이 심화됐고, 기업은 기업대로 스스로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함께 잘살아야 한다. '공정경제'가 그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기국회에는 공정거래법, 상법 등 공정경제 관련 법안 13개가 계류 돼 있다"며 "정기국회에서 법안들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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