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9일 여야 5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정례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모임 이름은 '이금회'. 둘째 주 금요일에 만난다는 의미다.

이날 첫 모임에는 문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세균·박병석·이석현·원혜영, 자유한국당 정갑윤·원유철·심재철,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전 대표, 이종걸 김무성 정병국 서청원 의원은 참석 명단에 있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들은 국회의 품격을 지키고 국민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여야 중진의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중진들은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 등 중요 정치 현안과 정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지원하기로 했다.

문 의장은 "중진이 메시지를 던져야 할 때"라며 "시대적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우리가 결심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