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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 킴', 체육회에 호소문…"폭언과 부당한 처우 받아"

등록 2018.11.09 21:20

수정 2018.11.09 21:23

[앵커]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전국에 영미 열풍을 몰고온 여자 컬링 팀 킴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단 소식을 얼마전, 전해드렸는데 선수들이 어제, 대한체육회에 눈물의 호소문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폭언과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은정
"저를 믿고 애들이 여기까지 와줘서, 올림픽에서도 자기 역할을 너무 잘 해줘서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불모지에서 핀 기적과도 같은 겨울 이야기에 전국은 영미 열풍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감동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등으로 구성된 팀 킴은 어제 대한체육회에 12장 분량의 호소문을 제출했습니다. 한국 컬링의 대부 역할을 자임해온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선수들은 김 전 부회장이 컬링대표팀을 사유화하고, 선수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정 감독에 대해서는 "훈련에 나오지 않는 날이 더 많았"으며, "선수로 뛸만한 실력이 없으면서도 김초희를 대신해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행사에 선수들을 강제 동원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올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을 지시해 선수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미
"대회에 못 나가게 돼서 선수로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어요. 놀랐고, 조금 섭섭하기도 했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팀 킴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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