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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입된 정제유 총 2만 6162t…안보리 허용치 40% 넘어

등록 2018.11.10 16:08

9월 한달간 러시아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가 유엔 안보리가 허용한 정제유 총량의 40%에 달한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1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러시아가 공급한 정제유는 1만3,244t에서 1만5,103t으로 증가했으며, 8월까지 공개된 중국의 공급량인 1만1,059t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중국은 아직 9월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보고하지 않았다.

안보리 결의 2397호에 의하면 1년 간 북한에 판매,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정제유는 6만~6만5,000t이다. 올 9월까지 북한에 유입된 정제유 2만6,162t은 전체 허용치의 40~43% 수준이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9월 안보리에서 열린 대북제재 관련 회의에서 지난 1~8월 북한이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약 80만 배럴의 정제유를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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