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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사에 반발한 野 “국회 철저히 무시한 처사”

등록 2018.11.10 18:10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조명래 환경부 장관까지 야권의 반대에도 임명되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마찬가지"라며 "국회 예산심의 기간 중에 경질한 것은 경제부총리도 없이 2019년도 예산심의를 받겠다는 것으로 국회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조명래 장관에 대해서도 윤 대변인은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등 '공직 인사배제 7대 원칙' 에 위배되는 의혹들이 드러났다"며 부적절한 인사임을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경제부총리의 경질에 대해 "예결위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국회 무시처사"라고 날을 세우며 "경제투톱을 교체할 경우 돌려 막기 하지 말고 시장경제를 잘 아는 인재를 널리 찾아서 임명하라는 바른미래당의 고언을 철저히 외면한 '내 사람만 고집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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