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대규모 집회로 서울 도심 교통혼란…'태평로 통제'

등록 2018.11.10 19:05

수정 2018.11.10 19:17

[앵커]
그런데 오늘 전국노동자대회에 주최측 추산 6만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하면서 서울 도심은 그야말로 마비가 됐습니다.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면서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계속해서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청 부근 태평로 왕복 12차로. 도로 인지 분간을 할 수 없을 만큼 민주노총 조합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경찰 추산 4만명, 주최측 추산 6만명의 참가자들이 서울 도심을 가득 메우면서, 이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는 운행 경로를 바꿔야 했습니다. 거리에는 일반 차량도 다른 길을 찾아 달라는 전광판도 나왔습니다.

본집회를 끝내고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와 총리공관으로 행진을 시작하자,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과 얽히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운전자들은 '주말을 뺏겼다'며 불편을 호소합니다.

고재두/  서울 광진구
"이렇게 막힌 거는 택시운전 20년만에 처음인것 같아요. 이거는 진짜 시민들 너무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요."

민주노총 뿐 아니라 한국노총 등도 줄줄이 집회를 예고하면서 서울 도심의 주말 교통 혼잡과 시민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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