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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공연 문턱 낮추기…파격할인에 거리공연 까지

등록 2018.11.10 19:38

수정 2018.11.10 19:50

[앵커]
클래식 공연은 비싼 가격 때문에 한번 보려면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죠. 최근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공연들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이루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해 말 첫 내한공연에 나서는 스위스 바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평소 수십만원에 달하는 최고석이 단돈 5만 원에 나왔습니다. 이미 공연 중인 불가리아 교향악단도 절반 이하로 가격을 낮췄습니다.

한명자 브라보컴 기획실장
"빈좌석들이 많이 남기에 저렴하게 판매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는게 훨씬 더 낫겠다라고 해서..."

클래식은 비싸다라는 편견을 깨기 위한 시도인데, 서울시향은 이미 '퇴근길 콘서트'로 전석 1만원 공연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극장 밖으로 나온 클래식도 있습니다. 시장 앞에서 공원, 교회 내부 등 도심 곳곳에서 열렸는데, 손숙, 윤석화씨 등 유명 배우가 공연 진행을 맡아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연극배우 윤석화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전석이 다 매진됐을 정도입니다.

송태성 / 마포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
"지역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좀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으로 가서 클래식하면서 저변확대를 목표로 했고요."

가격 낮추기 움직임에 긍정적 평가가 많지만, 공연계 일부에선 고가 티켓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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