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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맹타' SK, 한국시리즈 1승 남았다

등록 2018.11.10 19:40

수정 2018.11.10 19:50

[앵커]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5차전, 오늘은 SK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3회 무사 1루에서 두산의 9번타자 정진호가 벼락같은 선제 솔로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합니다. 4회 2사 3루에서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보크 논란을 일으키자, 오재원이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득점과 직결된 상황이었던 만큼 김태형 감독까지 나선 팽팽한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두산은 이어진 공격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SK는 7회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선두타자 정의윤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김성현의 큼지막한 동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좌익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내달린 김성현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2-1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8회말 공격에서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더 달아난 SK가 4-1로 이겼습니다. 먼저 3승에 올라선 SK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습니다. 김성현이 2타점 활약으로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성현
"1점만 나자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던 게 운이 좋게 결과가 좋게 나왔던 거 같아요."

8년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SK와 다시 시리즈 원점에 나서는 두산이 모레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6차전을 펼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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