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전체

靑 "북측에 제주 귤 200t 보내…송이버섯 선물 답례"

등록 2018.11.11 15:46

靑 '북측에 제주 귤 200t 보내…송이버섯 선물 답례'

감귤 / 조선일보DB

청와대는 11일 오전 8시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아침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의 송이 버섯을 선물받은 것에 대한 답례라며 북측에 보내는 귤은 모두 200톤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이 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으로 가서 북측에 답례선물을 인도한다.

귤은 10㎏ 상자 2만개에 담아 이날과 12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네 차례로 나눠 운반된다.

김 대변인은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며 지금이 제철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