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김병준 "인적 쇄신 다 못해"…전원책, 혁신방안 반격 예고

등록 2018.11.11 15:49

수정 2018.11.11 16:02

김병준 '인적 쇄신 다 못해'…전원책, 혁신방안 반격 예고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 조선일보DB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 쇄신이 선거를 앞둔 시점과 달라서 길게 갈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인적 쇄신을 다는 못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자유한국당 당사 시민정치원에서 열린 '청년이여, 자유를 호흡하라' 콘퍼런스 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당협위원장 교체로 인적 쇄신을 하고, 전당대회 때, 총선 공천 때, 총선에서도 인적 쇄신이 이뤄지는 등 1, 2, 3, 4차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적 쇄신을 주장했던 전원책 전 조직강화특위 위원 해촉 결정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밖에서 모시고 오는 것부터가 솔직히 우리 당의 한계였다"며 "선택의 폭이 참 없는 상태에서 굉장히 고민해서 모셨는데 결국 그것이 한계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주 내로 외부위원 3명과 협의해 공석이 된 조직강화특별위원 인선을 가급적 끝내고 위원회를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제 리더십이 흔들릴 수도 있는데 결국 더 다부지게 그립을 잡고 가는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좀 더 당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며 남은 임기 두 달간 스피디하게 가져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원책 전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전 전 위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당 혁신 방안 등에 대해 직접 호소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