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일 국회에 '정책 실장' 자격으로 처음 출석해 "나를 포함한 청와대 정책실 직원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임명된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 출석해 "경제와 고용 등에서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시점에 정책실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엄중한 민생경제를 챙기겠다"며 "더 이상 '투톱' 같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3대 축'과 관련해선 "큰 틀의 방향에 대해 전혀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