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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치판에 사이코패스 많아져…총선 때 정리해 달라"

등록 2018.11.12 16:31

홍준표 '정치판에 사이코패스 많아져…총선 때 정리해 달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조선일보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4년4개월 동안 하방해 경남지사로 내려가 있다가 여의도로 돌아와서 보니 정치판에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음 총선에서 국민이 나서 정리해달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런 사람들이 여야에 널리 퍼져있어 여의도 정치판이 혼탁해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구체적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자기가 계파 보스로 모시던 주군을 등 뒤에서 칼을 꽂고 그것을 개혁으로 포장하는 사람', '바람 앞 수양버들처럼 시류에 따라 흔들리면서 카멜레온처럼 보호색을 바꿔 정치생명을 연명하려는 사람' 등의 사례를 들며 여야 특정 정치인들을 겨냥했다.

또, '5분마다 생각이 바뀌어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정치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 '거물을 씹으면 자기도 거물이 된다고 착각하면서 주야장창 거짓 논리로 거물을 흠집 내는 것으로 언론에 한 줄 나기를 바라는 사람'이 여의도에 있다고 꼽았다.

홍 전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는 국민 여러분들이 나서서 이런 사람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리해주셔야 여의도 정치가 바로 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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