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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선진국 부흥정책이나 中 제조 2025 같은 전략 필요"

등록 2018.11.12 17:18

수정 2018.11.12 17:19

박용만 '선진국 부흥정책이나 中 제조 2025 같은 전략 필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 조선일보DB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12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민간 중심의 혁신과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촉구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제조업 부흥정책이나 중국의 제조업 2025 같은 산업발전 전략을 만들고 함께 협업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파격적인 규제개혁 방안을 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늘 간담회엔 박 회장을 비롯해 김준동 상의 상근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회장단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노동정책 변화에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근로시간 단축의 제도적 유연성을 높이고, 최저임금 예측 가능성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전환 정책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성 장관은 "투자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라며 "기업 애로에 대해서는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임하고 서포터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다음주부터 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다른 주요 경제단체도 만나 산업계 의견을 계속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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